
현대자동차의 미래 고객 경험 전략(UX) 방향성인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자동차를 형상화한 조형물. 전시관은 모빌리티 내부 공간이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의 개념과 의미를 쉽게 전달하고자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스타일 셋 프리’는 탑승자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현대차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올초 미국 CES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미래 자동차는 더이상 이동수단이 아니라 또다른 일상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차·전장부품 발전 등으로 음악·영화·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스마트폰이 단순한 통화기기가 아닌 일종의 '작은 컴퓨터' 역할을 한 것 처럼, 자동차는 '이동하는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를 내년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한 전기차에 첫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현대차 미래 고객 경험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선보이기에 최고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스타일 셋 프리'를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전시관 콘셉트를 관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디오 서비스, 관계자 인터뷰, 사진 등을 담은 온라인 도슨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