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2로 전장보다 0.27% 상승했다.
ECB 도시비 스탠스 영향으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224달러로 0.18% 떨어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대폭 약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3057달러로 1.02% 급락했다. 전 거래일 늦게 영국 하원이 실시한 브렉시트 8개 대안 의향투표 결과 과반 지지를 받은 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영국 하원이 오는 29일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를 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 파운드/달러도 일시 반등했으나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달러/엔도 소폭 올랐다(엔화 약세). 110.58엔으로 0.06%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12% 약해졌다.
투자자들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면서 중국 위안화는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384위안에 호가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11% 약해졌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해졌다. 주간 외환보유고 감소 악재에 터키 리라화 환율이 4.6% 뛰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각각 0.04% 및 0.03% 높아졌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 급락했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6%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이끄는 미 무역협상단이 베이징에 도착, 이틀간의 미중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마켓워치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해 전례 없는 제안을 미국 측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료들은 “무역협상 모든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다. 강제기술 이전 등 민감한 이슈에서도 ‘전례 없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자유무역지구에서 미국 등 해외 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은 보안을 이유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개방을 반대해왔으나 무역협상이 진전되면서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대중 관세 일부를 철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 협상력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관세를 그대로 둘 필요 없이 일부 관세만 유지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예정보다 몇 주 또는 몇 개월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미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상향 조정됐으나 소비와 기업투자가 하향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로 2.2%로 최종 집계됐다. 속보치와 잠정치를 통합해 발표된 2.6%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도 최종치가 2.2%로 하향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2.8%에서 2.5%로 하향됐다. 기업지출도 6.7%에서 6.6%로 낮아졌다. 반면 수출 증가율은 1.6%에서 1.8%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재고가 971억 달러에서 968억 달러로 하향돼 재고의 성장률 기여도는 0.1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미 잠정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4.9% 줄며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글로벌 경제성장 리스크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은 내수 물가와 고용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무역과 금융 세계화 등을 감안해 세계 성장 위험에 과거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미 정치당국자들은 이같은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미 경제가 다른 나라들과 통합되면서 해외 충격 노출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 경제가 부진하면 미 수출이 타격을 입고 달러 강세도 촉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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