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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체질 개선 ‘승부수’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8 15:55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역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만들어 온 승자의 기록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270명 전 임직원과 함께 승자의 자세로 한양증권 역사의 제2장을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임재택닫기임재택기사 모아보기 한양증권 대표가 은둔의 증권사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강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전략, 조직문화의 대대적인 쇄신을 통해 체질 개선에 고삐를 죄고 나선 모습이다. 특히 임 대표는 다양한 회의 형식을 도입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이기는 습관’을 가지라고 당부하는 등 혁신 과제를 푸는 데 속도를 더하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 27일 창립 63주년을 맞아 “한양증권의 63년 역사는 액자 속에 박제화된 시간의 기록으로 남아 있어서는 의미가 없다”며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 된 한양증권 63년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이날 오전 본사에서 창립 63주년 기념행사로 간단한 스낵류 곁들이면서 편하고 부담 없이 하는 회의인 브라운 백 미팅을 가졌다. ‘한양증권 역사 탐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 대표를 비롯해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임 대표는 작년 6월부터 타운 미팅, 워크아웃 미팅, 후츠파 미팅 등 다양한 형식의 도입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전략과 전술, 조직문화, 업무 방식 및 마인드, 리스크 관리 역량 등 모든 측면에서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특히 강소 증권사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요소로 ‘이기는 습관’과 ‘팀워크 강화’, ‘틀 밖에서 사고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충분한 준비와 노력, 그리고 준비된 행운에 힘입어 강소증권사라는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에 도달했다”며 “그러나 베이스캠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길이 더 가파르고 힘든 코스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양증권은 최근 43년 만에 기업 이미지(CI)를 변경하는 등 조직 전반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투자은행(IB)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강소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임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60명 이상의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친 체질 개선을 본격화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공지능(AI) 트레이딩, 주식발행시장(ECM)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또 법인영업본부를 에쿼티(Equity)본부로 변경하고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인 변성진 본부장을 영입했다. 이외에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바이오 포럼을 개최하는 등 바이오 시장 네트워크를 강화를 통한 법인 영업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지난 1956년 한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창립한 중견 증권사다. 대주주인 한양학원 및 특수관계인이 작년 9월 말 기준 지분 40.45%를 보유하고 있다. 그간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부국증권, 유화증권 등과 함께 은둔형 증권사로 불려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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