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28일 강동구 천호동 소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5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각각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동차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정교선・이동호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송해은(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김성철(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다.
이번 현대홈쇼핑 주총은 국내외 사모펀드사들의 이례적인 제동으로 주목 받았다. 미국 투자자문사 돌턴인베스트먼트와 국내 행동주의 펀드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달 초 현대홈쇼핑 주주 대상 의결권 위임 제안서를 공시하면서 정관변경안을 제외한 4개 안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수년간 현대홈쇼핑의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으로 주주가치가 떨어졌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돌턴인베스트먼트는 “현대홈쇼핑은 2012년 이후 약 1조원 이상을 비핵심사업에 투자했다”며 “회사 주주들보다 현대백화점그룹을 위해 투자 의사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밸류파트너스 역시 "경영진의 장기간에 걸친 불합리한 자본배분으로 상장 전 60% 이상이었던 ROE가 계속 하락해 10% 미만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현대홈쇼핑의 2017년 기준 ROE는 6.5%로 2013년(18.4%) 대비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평균 배당성향은 11%대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평균(33%)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반면, 임원의 보수는 5년간 13억원 이상이 유지돼왔다.
다만, 이들 사모펀드사의 미미한 지분율로 표 대결에서 밀릴 것은 예상된 바였다. 돌턴인베스트(2.5%)와 밸류파트너스(0.14%)의 총 지분율은 3%를 밑돈다. 현대홈쇼핑의 지분은 3월 기준 현대그린푸드가 25.01%, 현대백화점 15.80%,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0.03%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이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외국계 기관투자자의 반대 권유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관심이 고조됐으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사측 편을 들면서 영향력이 약화됐다. 지분율 11.38%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도 반대 의결권 행사를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현대홈쇼핑은 올해 지주사로 전환하고 선제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지난해 현대 L&C 인수 계기로 올해 우리 회사는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자회사인 현대 L&C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현대홈쇼핑의 기업가치 또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국내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미래 유망산업 관련 선제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하겠다”며 "주주 여러분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인사] SK하이닉스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4133916099767de3572ddd12517950139.jpg&nmt=18)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인·유재춘·장재곤 3파전…안정 vs 혁신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임 레이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408562600793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ECM] '사천피' 무색, 'IPO 오버프라이싱' 수두룩](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500300303419a837df6494123820583.jpg&nmt=18)
![신한금융 차기 회장 오늘 발표···진옥동 연임 '유력' [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408490307352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운용사 3분기 순익 대형사 중심 개선…'글로벌ETF+대체투자' 미래에셋 1위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419375704593179ad43907221138918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