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새 CEO 맞는 보험사③]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생보업계 불황 타개할 '재무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2 10:30

풍부한 노하우 바탕으로 차남규 부회장과 시너지 기대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좌), 여승주 한화생명 각자대표 내정자 (우)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좌), 여승주 한화생명 각자대표 내정자 (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 회사를 이끄는 수장의 교체는 회사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행사다. 최근 들어 CEO의 임기가 끝나 교체를 단행한 보험사들의 현재 상황과 올해 경영 전략 및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한화생명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갖고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차남규닫기차남규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함께할 새 각자대표로 맞이한다. 여 사장의 각자대표 선임은 이미 지난해 10월 결정된 사항으로, 한화그룹은 그룹 내 최고의 ‘재무통’으로 이름이 높은 여승주 사장이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막대한 ‘시너지’를 일으켜 위기에 빠진 보험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업계는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한 체질개선 작업으로 실적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4465억 원으로 전년 6887억 원에 비해 2422억원(35.2%)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조871억 원에서 23조4351억 원으로 2조6520억 원(10.2%), 영업이익은 9534억 원에서 6502억 원으로 3032억원(31.8%) 줄었다. 한화생명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했고 변액보증준비금을 추가 적립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IFRS17 대비로 인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시점에서, 한화생명은 4년간의 단독대표 체제를 지나 각자대표 체제를 채택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본확충 압박을 타개한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승주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한화그룹의 M&A와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여 사장은 지난 2016년 2월 ELS 상품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던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바 있다. 당시 여 사장은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 투자금융사업 확대, 자산관리 부문 수익 극대화 등의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1615억 원의 순손실을 봤던 2016년의 위기를 넘어, 2017년 2분기까지 35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여 사장은 지난 6월 해체됐던 한화그룹의 경영기획실에서 금융팀 팀장직을 맡았다. 여 사장은 이곳에서 한화 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요직을 수행했으며, 경영기획실 해체 뒤에도 계열사 전반의 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힘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 측은 이번 인사는 각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강점을 보유한 인물을 사업 전면에 전진 배치하여 주요 사업에 대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여승주 사장이) 아직까지 회사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차 부회장님과 여 사장님 모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계신 베테랑들로, 회사 내에서도 두 분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신상호 토스인슈 본부장·노현태 팀장 “설계사서 관리자로…지역조직 키운다” “지금 팀장이라면 최소한 지점장까지 성장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신상호 토스인슈어런스 본부장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본사에서 진행한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상호 본부장은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조직으로 전환한 이후 설계사로 영입돼 본부장까지 승진, 토스인슈어런스 성장에 기여한 개국 공신이다.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영업 전환 이후 조직을 빠르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신 본부장이 구축한 교육·육성 방식이 현장 조직의 확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신 본부장이 맡아온 조직의 인원과 매출은 연평균 100% 성장했다.신 본부장은 토스인슈어런스 성장에 기여할 수 2 푸본현대생명, K-ICS 211%로 개선…950억 후순위채도 무차환 상환 푸본현대생명이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재무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급여력(K-ICS)비율을 200%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9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별도 차환 없이 상환하며 자본여력을 나타냈다. 상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보험 본업의 수익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은 211.2%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200.1% 대비 11.1%p 상승한 수준이다.전년 동기 K-ICS비율인 164.9%와 비교하면 46.3%p 개선된 수준을 기록했다.K-ICS비율은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험금을 3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베트남 방카 강화…그룹 금융망 잇는다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서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여러 국가로 진출 범위를 넓히기보다 신한금융그룹이 현지에 구축한 금융망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하고, 베트남 사업을 글로벌 진출의 표준 모델로 만든다는 전략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베트남은 천상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