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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높이 낮추고 길이 늘린 이유는? 3세대 플랫폼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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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3 17:53 최종수정 : 2019-03-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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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향후 신차에 적용되는 3세대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13일 공개했다.

3세대 플랫폼은 오는 21일 출시되는 8세대 신형 쏘나타부터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안전성능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혁신 △에어로다이내믹 등 차량 전반에 걸친 기본기를 대폭 향상시켰다.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파예즈 라만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 디자인과 실내 공간 편의성 고려

현대차는 "3세대 플랫폼에 엔진룸, 시트 착석 위치, 언더플로어, 러기지룸을 하향 배치하는 저상화 기술이 적용됐다"고 했다. 이로 인해 신형 쏘나타의 높이(전고)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대비 30mm 낮아졌다. 길이(전장)는 45mm,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났다.

엔진룸과 승객실도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전륜 휠 앞쪽 오버항을 줄이면서 롱 휠베이스 스타일을 구현해 신형 쏘나타의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 내부.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 내부.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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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 모순에 도전

3세대 플랫폼의 목표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자동차'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

특히 스몰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 쪽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 적용해 탑승자의 부상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일반적으로 스몰오버랩 충돌 후 차체는 충돌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옆으로 밀려가게 되는데 3세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쏘나타는 회전하지 않고 비스듬히 직진을 하기 때문에 탑승자 부상과 2차 사고를 더욱 줄일 수 있다.

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위를 늘려 세이프티존인 승객 공간의 강도를 극대화했다.

현대차 3세대 플랫폼.

현대차 3세대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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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비·주행성능·안전 동시 향상

3세대 플랫폼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강화된 유동제어 기술은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또 파워트레인과 조향시스템의 이상적인 배치를 통해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우선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무거운 부품을 차체의 중심 쪽으로 이동시키고 장착 위치도 아래로 내리는 중량 배분 최적화로 관성모멘트를 줄임으로써 운동성능을 향상시켰다.

이어 차체의 횡방향 굽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랙센터의 위치를 휠센터에 근접시켜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동시에 높은 주행 안정성도 고려했다. 소음과 진동이 전달되는 부분에는 보강구조와 흡차음재를 추가해 주행 중 소음과 진동(NVH)을 감소시켰다.
현대차 3세대 플랫폼. (사진=현대차)

현대차 3세대 플랫폼.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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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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