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라 워커의 작품들은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약 6개월간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미국 예술가 카라 워커는 검은 종이를 오려 만드는 실루엣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로잉, 인쇄, 벽화, 그림자 인형, 프로젝션,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자신만의 솔직한 시선으로 탐구해 왔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역사, 정체성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적이면서 위트 있게 살펴보는 카라 워커가 터바인 홀, 런던, 더 넓게는 영국의 역사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했다.

카라 워커 2017년작 'The Katastwóf Karavan'.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회사는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위해 파트너 미술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