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공화당 최대 후원단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회의 연설을 통해 “연준에 금리인상을 좋아하는 신사가 한 분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신사분은 양적 긴축을 선호하시고 아주 강한 달러를 좋아하신다”며 “나도 강한 달러가 좋지만 미국에 도움이 되는 달러를 원한다. 다른 나라와 교역하기 어렵게 만들 정도로 지나치게 강한 것은 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금리를 그냥 두었더라면, 양적 긴축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라”며 “우리가 양적 긴축을 논의하지 않았다면 달러는 좀 더 약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연준의 이 같은 행보에도 미 경제는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그에 비해 다른 나라 경제는 너무 부진하기 때문에 우리가 성공하기 더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