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에셋생명, 보험 불황 속 영업 호조 비결은 ‘변액집중’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27 09:52

MVP펀드 비롯 '변액보험 강자' 이미지 견고

△미래에셋생명 사옥

△미래에셋생명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업계 전반이 다양한 악재로 인해 실적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전년대비 122.4%나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두며 미소를 지었다.

당기순이익은 1066억 원으로 전년대비 51.8% 줄었으나 이는 PCA생명의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인수 차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을 따져보면 오히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인한 투자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영업수익 측면에서는 큰 폭의 실적 악화를 경험했다. 기존에 생보사들이 주축상품으로 판매하던 저축성보험은 수입보험료 규모가 커 외형성장에 도움을 줬지만, 오는 2022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하에서는 부채로 잡히게 된다. 이에 생보사들이 올해 보장성보험 위주로 포토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가시적인 실적 저하가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일찍부터 IFRS17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변액보험 위주의 체질개선을 이룩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액보험은 저축성보험에 비해 책임준비금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보험료 규모도 일반 보장성보험보다 크다. 자산운용을 통해 수수료를 챙길 수 있음은 물론 이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아 고객들에게 어필하기도 일반 보장성 보험에 비해 수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에서 손꼽히는 ‘변액보험 강자’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상품인 ‘변액보험 MVP펀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둔화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 수익률 하락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으로 각광을 받았다.

2014년 4월에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는 변액보험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펀드 포트폴리오다. 기존의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MVP펀드는 지난해 출시 4년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특히 PCA생명을 통합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예별손보 예보 지원·손보 라이선스에 흥행…한투·흥국화재·OK금융·JC플라워 4파전 [예별손보 새 주인 찾기①]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유효 경쟁 무산과 매각 불발을 반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복수 원매자가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예별손보 매각전의 흥행 배경과 주요 원매자의 셈법, 인수 이후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예별손해보험 매각전에 한국투자금융지주, 흥국화재 등 4개사가 인수전에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마감한 예별손보 본입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흥국화재·OK금융그룹·JC플라워 4곳이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 2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3 DQN한화생명, 3개월 새 약관대출 35% 급증…생활자금·투자수요 확대 [생명보험사 약관대출 비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약관대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긴급 생활자금·투자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보험계약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금융당국이 보험권의 약관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여러 보험계약을 통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약관대출의 특성상 정책 효과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과 각 사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6개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ABL생명)의 올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