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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벤처·문화 ‘동반자 금융’ 선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2-25 00:00

IBK창공 부산 개소·‘IBK BOX’ 개발
문화 투자 성과…영세 제작사 대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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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벤처·문화 ‘동반자 금융’ 선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기업은행장이 올해도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동반자 금융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IBK창공’도 지방 거점 1개 추가 개소하고 중소기업인 편의성을 높이는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가칭)도 상반기 중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올해 2018년보다 3조원 확대한 48조를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업, 혁신기업 지원도 강화하고 지방소재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IBK기업은행은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을 확대해 5년간 500개 창업기업을 직접 육성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 사업 육성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 투자부문에서도 영세 제작자 투자 지원 강화 등으로 동반자 금융을 지속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2021년까지 신성장, 혁신분야에 1000억원을 신규투자할 계획”이라며 “신성장 분야 및 8대 선도사업 관련 창업·혁신기업에 투자를 집행하여 투자 중심의 창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부산 IBK창공 추가 개소·‘IBK BOX’ 개발 본격화

김도진 행장은 부산에 혁신 창업 기업을 발굴, 육성했던 IBK창공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방 거점 중 창업기업 분포, 지역별 창업생태계 특징과 주요 육성산업, 입주공간, 창업 관련 인프라, 지자체 협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부산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양 거점도시인 부산의 강점을 활용,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부산시,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부산지역에 특화된 육성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BK창공’은 중소기업 중소기업 단순 자금공급자, 금융조력자에서 발전, 창업 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창업 기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사무공간 지원, 전문가 멘토링, 회계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아우르며 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마포, 구로 2개 IBK창공 입주 기업에 작년 말 기준 84억9000만원의 금융지원, 공통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은 296건을 지원했다.

IBK기업은행에서 46억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13개 기업에 38억9000만원의 융자를 실행했다. 비금융 부문에서도 전략적 투자 유치 등 11건의 교육을, 세무·경영 등 222건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컨설팅 뿐 아니라 중국IR, 인도 진출 등 기업의 판로개척 지원도 성과를 얻었다.

2017년 12월 마포 IBK창공 개소를 시작으로 마포 1기 20개 기업이 졸업했으며 2기에도 2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0월 구로에도 지점을 개소해 구로 IBK창공 1기가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상반기 중 개소할 부산 IBK창공 1기에는 1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가칭) 개발에도 전념하고 있다.

‘IBK BOX’는 동반자 금융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플랫폼으로 김도진 행장이 추진해 온 역점과제다.

IBK기업은행은 “IBK BOX는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자금공급, 해외판로 개척, 우수인재 유치 등 다양한 경영지원 솔루션을 디지털 플랫폼 방식으로 제공하여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금융 애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고자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IBK기업은행은 가산금리 없이 기준금리(KROIBOR 1년물)만을 적용하는 ‘초저금리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대출’을 1조8000억원 공급할 예정이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1% 금리를 인하하는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가칭)’을 2000억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 상품은 미래 발생 가능한 카드매출 수익을 바탕으로 자영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카드매출대금 입금액으로 대출금이 자동 상환되는 상품이다.

◇ 영세 제작자·독립영화 지원…문화콘텐츠 사업 발전 기여

‘극한직업’, ‘신과함께’ 등 1000만 영화 투자로 성과를 낸 IBK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 부문에서도 ‘동반자 금융’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영화진흥위원회, 롯데컬쳐웍스 등 문화콘텐츠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고 투자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영진위와 IBK기업은행은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중소 제작사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저리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영진위가 선정한 ‘독립·예술영화 개봉지원 사업 선정’ 작품 중 IBK기업은행이 지원, 결정한 작품은 배급 마케팅비를 작품 당 3000만원 한도, 연간 1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롯데컬쳐웍스와도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협력기업에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컬쳐웍스가 5년간 연간 20억원씩 IBK기업은행에 예치하고 IBK기업은행은 예탁금 2배수를 지원한도로 협력기업에 대출금리를 우대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과 관련해 “문화콘텐츠산업은 자원은 부족하지만 창의적인 인적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산업으로 은행 예대마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성장 산업 수익원 발굴의 일원으로써 지원과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012년부터 문화콘텐츠 투자를 진행해오면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 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올해 8여억원 투자한 ‘극한직업’도 1200만명을 돌파했다. ‘극한직업’은 손익분기점이 247만명으로 이미 손익분기점의 6배가량 이상 관객이 모여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두게 됐다. 2018년 개봉 투자 영화 17건 중 9건이 손익분기점을 초과 달성, 52.9%의 투자성공률을 거뒀다.

‘극한직업’과 같은 흥행 영화 뿐 아니라 ‘리틀 포레스트’ 등 독립영화에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 독립, 저예산 영화 투자를 시작해 소공녀, 리틀포레스트 등 7건의 투자가 성공을 거뒀다.

IBK기업은행 문화콘텐츠팀은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작품성, 대중성, 감독, 출연배우 역량, 개봉시기, 경쟁작, 시장반응 등을 항목별로 나누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고 있다.

우수 라인업 보유 제작사, 배급사의 평군 4~5작품에 투자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리스크도 축소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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