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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빅4 순이익 10조원 돌파…신한·KB '3조 클럽'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2-12 20:34 최종수정 : 2019-02-13 08:56

하나·우리도 '2조 클럽'…은행은 신한>국민>하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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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총 10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과 규제 등으로 비은행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금리상승기 이자이익이 두드러진 은행형 성장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 합계는 10조4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가량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년만에 KB금융지주로부터 리딩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3조1567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신한의 경우 2011년 이후 7년만에 순익 '3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신한의 경우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신한 협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하게 했다.

일례로 그룹사 IB(투자금융) 부문이 결집한 GIB(그룹&글로벌 IB) 사업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1761억원) 증가하며 계열사급 수익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도 2년 연속 순익 '3조 클럽'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7.3% 감소한 3조689억원 순익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다만 신한과 KB 양사간 순이익 격차는 878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에 좌우될 수 있는 수치였다.

KB금융의 경우 올해 희망퇴직(2860억원), 특별보로금(1850억원) 등 일회성 비용 요인이 대거 반영됐고, 증권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과 손해보험 부진 등이 기타영업손실을 늘렸다.

하나금융도 지난해 2조24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순익이 10.0% 뛰었다.

지주로 전환하는 우리은행도 마지막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나 급증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이자 이익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의 이자이익은 28조7734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9.0% 가량 늘었다.

일부 신탁, 수익증권 등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수익 증가가 비이자 이익을 늘려 이익 다변화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주축 계열사인 은행 당기 순이익 순위도 그룹 순위를 따라갔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2조2790억원 순익을 내며 1위를 기록했고, KB국민은행(2조2243억원), KEB하나은행(2조928억원), 우리은행(개별)(1조8821억원) 순이었다.

한편, 주요 금융지주들의 배당 끌어올리기 움직임도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150원 증가한 주당 160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3월 정기 주총에서 확정되면 배당성향은 24% 수준이다.

KB금융지주도 주당 1920원의 배당을 결의, 배당성향이 24.8% 수준으로 전년비 개선됐다.

하나금융지주도 기말 현금배당으로 주당 1500억원, 여기에 중간배당(400원)을 합쳐 1900원을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5.5%로 20%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방지주 중 JB금융지주도 배당 확대 움직임에 동참했다. 결산배당으로 주당 180원을 결정, 배당성향이 2017년 8.3%에서 2018년 14.4%로 뛰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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