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는 한국미니스톱은 그 동안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제휴를 계속 검토했다"며 "다만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에 의한 주식양도 등이 이뤄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인 지 2개월여 만의 철회 발표다. 앞서 한국미니스톱은 지난해 11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사모펀드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롯데가 입찰가 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최종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 업계 환경이 급변하면서 일본 이온그룹 측이 다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니스톱은 일본미니스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앞으로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맛과 편리함으로 웃음 넘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미니스톱의 미션을 향해 도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맹본부 역할도 충실히 할 것으로 다짐했다. 앞서 미니스톱 가맹점주들은 미니스톱이 점주들 대상 설명회 등을 열지 않고 '묻지마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심 대표는 "새롭게 고객 감동과 가맹점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본부로서의 역할 수행에 더욱 분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