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9일부터 2월6일까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관세 부과 등 통상 현안을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의 입장을 재전달하고 현지 분위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옵션은 수입자동차에 최고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관세부과를 면제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다음달 17일쯤 미국 정부가 발표할 무역232조 관련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미지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25% 고율관세가 부과될 경우 한국의 자동차산업 생산성이 최대 8%, 무역수지 11조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번 방미 때 철강 232조 관련 업계 애로 해소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전문직 비자쿼터(H1B)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