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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예보료 인하등 규제완화 주력"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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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1 12:58 최종수정 : 2019-01-2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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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제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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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날부터 3년간 저축은행중앙회를 이끌 제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박재식닫기박재식광고보고 기사보기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당선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제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1차 투표에서는 기호 1번 남영우 후보가 29표, 기호 2번 박재식 후보가 44표를 얻고 기권 3표가 나오면서 재투표를 실시했다. 3분의 2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남영우 후보 28표, 박재식 후보가 45표를 받고 기권이 3표가 나오면서 박재식 후보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됐다. 2차 투표에서는 과반의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관 출신 인사인 박재식 신임 회장은 행정공시 26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 과장, 국제기구과 과장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업계 관계자는 박재식 신임 회장에 대해 "폭 넓은 금융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당국,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화여 산적해 있는 업계 현안과제를 잘 해결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박재식 신임 회장은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 근무시절 저축은행을 담당한 경험이 있어 업계의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저축은행에 쌓인 현안 과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는 예금보험료 등 저축은행의 과도한 규제완화를, 중장기 과제로는 저축은행 위상 재정립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축은행 행장님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정책 용역 등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들을 수렴해 업계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출 과정에서 박 신임 회장에게 불거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에는 음해성 투서가 많이 있기 마련"이라며 "노조에게는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달했고, 크게 신경 안쓴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양현근 회추위원이 회장 후보 인터뷰 도중 '회장 연봉 삭감'을 통보했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2년 1월 21일까지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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