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락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캐스트 방송에서 “잘못된 신호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정크본드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저가 매수세를 보면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2007~2008년 채권시장에서 나타난 안일한 투자행태를 상기시켜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신용평가사들이 기업 레버리지를 너무 낙관적으로 평가해왔다. 기업신용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건드락은 미 연방정부 부채 규모를 두고도 우려 목소리를 높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가 너무 끔찍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 국채 10~2년물 일드커브가 올해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것 역시 리세션 신호일 수도 있다”며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듯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대부분 기간 급등락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주식과 채권 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며 “급등락 장세에서 살아남으려면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신흥국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 그는 “달러화가 약해질 듯하다. 달러화가 약해지면 신흥국 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로 S&P500지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주식을 두고는 “여전히 가치함정(저평가 국면 장기화)에 갇혀 있다”며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서 건드락은 “거뜬히 5000달러까지 도달할 수도 있겠지만 투자를 권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