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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락 “정크본드 시장에 리세션 ‘노란불’ 켜져”(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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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일명 ‘채권왕’인 제프리 건드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리세션(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리세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정크본드(투자부적격 등급 채권) 시장에 노란불이 켜졌다는 것이다.

건드락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캐스트 방송에서 “잘못된 신호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정크본드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저가 매수세를 보면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2007~2008년 채권시장에서 나타난 안일한 투자행태를 상기시켜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신용평가사들이 기업 레버리지를 너무 낙관적으로 평가해왔다. 기업신용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건드락은 미 연방정부 부채 규모를 두고도 우려 목소리를 높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가 너무 끔찍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 국채 10~2년물 일드커브가 올해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것 역시 리세션 신호일 수도 있다”며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듯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대부분 기간 급등락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주식과 채권 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며 “급등락 장세에서 살아남으려면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신흥국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 그는 “달러화가 약해질 듯하다. 달러화가 약해지면 신흥국 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로 S&P500지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주식을 두고는 “여전히 가치함정(저평가 국면 장기화)에 갇혀 있다”며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서 건드락은 “거뜬히 5000달러까지 도달할 수도 있겠지만 투자를 권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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