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LG전자 IR
LG전자는 8일 지난 4분기 매출액 15조 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5%, 직전분기 대비 89.9% 감소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익 컨센서스 3981억원(7일 기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다만 연간 실적은 61조 3399억 원의 매출액과 2조 70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매출은 작년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도 2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직전연도 대비 9.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이전 기간 실적 발표를 토대로 봤을 때 프리미엄 TV와 가전 사업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부진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부의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V40에 대한 마케팅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적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8일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MC 사업부의 고민은 구조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며 “과거의 부진이 제품력과 시장 대응력에서 비롯한 바가 컸다면, V30 이후로 제품력은 선두 업체들과 동등해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입지를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고 LG전자에게 가장 고부가 시장인 한국과 미국도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며 수요가 부진하다”며 “중가폰(Mid-range)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Q 시리즈의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전통적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보장되는 1,2분기 실적이 좋고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MC 사업부가 그동안 계속 적자였는데, 4분기 들어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며 고정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TV 판매량까지 감소한 것이 직전분기 대비 큰폭으로 실적이 감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와 더불어 IT시장 침체와 신흥국 경기 침체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5월과 10월 출시한 LG전자 스마트폰 G7과 V40 모두 판매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발표회에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과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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