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연주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시장 하단은 강력하게 지지되는 모습”이라며 “신흥국 주식시장 상승을 제한했던 고유가, 강달러,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다음주 주식시장에서 예상되는 이슈들은 상승 재료보다는 악재에 대한 안도 요인 정도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도 랠리 정도의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1월7일 미중 무역대표단의 협상, 29일 비둘기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그리고 내년 1월중 발표될 예정인 중국발 경기부양책 등과 관련해 모멘텀이 드러날 경우 박스권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긴 호흡으로 최근 눌려 있는 소재 및 산업재에 대해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