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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9년만에 파업…조합원 찬반투표 가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27 21:11

연봉 9100만원 귀족노조 비판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사진=전하경 기자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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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에 따른 것으로 IMF 이후 19년 만의 사상 최대 파업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서는 찬성 투표율이 9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조합원 50%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정확한 투표율 등의 수치는 28일 오전에 공개된다.

이번 찬반투표 가결로 KB국민은행 노조는 1월 8일 1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이번 파업 투표는 임단협 결렬에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 노조와 사측은 임금피크제, 성과급 지급, 페이밴드, 점심시간 1시간 보장 등에서 이견을 보였고 2차 중앙노동조정위원회 회의가 결렬돼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일각에서는 KB국민은행 노조 행태를 두고 '귀족 노조'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평균 연봉이 9100만원으로 국세청이 발표한 작년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 평균 급여액인 3519만원보다도 2배 이상 높다.

통상임금의 300%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주장도 과하다는 지적도 고액 연봉에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은 노조의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임단협을 마무리한 NH농협은행은 성과급의 200%를 지급할 예정이다.

반면 은행 직원의 연봉이 높은 이유는 그만큼 업무강도가 세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요즘 은행은 과거와 달리 방카슈랑스, 대출, 카드 등 판매해야 하는 상품도 많고 공부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며 "영업압박도 세고 지점도 없어지는 등 좋은 직장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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