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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말 한때 3100$대로 추락…“내년 V자 반등 어려울 듯”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2-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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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마켓캡, 12월17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12월17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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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최근 급락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한때 3100달러 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또다시 미룬 여파 등 여러 악재가 맞물린 결과다.

비트코인은 우리 시간 17일 오전 3200달러 선으로 되올라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1분, 24시간 전보다 1.54% 높아진 3279.51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동반 오름세다. 리플이 2.08% 상승한 29센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3% 높아진 87달러, 테더는 0.42% 오른 1.01달러 수준이다. 이오스는 3.34% 상승한 1.95달러, 라이트코인은 10.12% 급등한 26.16달러에 호가됐다.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전보다 5.67% 높아진 82.2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조사업체 코인파이의 티머시 탐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급락은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일어난 현상”이라며 “미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내년 2월 말로 재차 미룬 일은 예견된 일이었는데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진 투자심리가 이번 악재에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모로 제네시스트레이딩 최고경영자는 “이번 급락장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여파가 야기한 이전 하락세와는 달리 이벤트드리븐 성격이 아니다”며 “올해 내내 이어져온 모멘텀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트레이딩회사들이 변동성 장세를 활용하려는 가운데 공매도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의 매도마저 늘고 있다. 시장 전반 심리를 보면 암호화폐 겨울이 한동안 유지될 듯하다. 내년 V자 반등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코인파이의 탐 대표는 “초기 투자자 일부가 비트코인을 처분하고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지난 2014년 이후 거래 움직임이 전혀 없던 월렛에서 2억31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이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조짐이 포착된 후 얼마 안 있어 시장이 조건반사처럼 즉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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