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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車산업 위기 돌파 상생경영 나서…현대차, 부품 협력사에 1조6728억 지원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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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14 11:47 최종수정 : 2018-12-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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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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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자동차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미중 수출시장 부진·미래차 등 산업 환경 변화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 닥친 위기를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통해 돌파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총 1조6728억원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차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1~3차 협력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14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또 현대차는 협력사에 5년간 총 1조4558억원 규모의 부품 투자비를 조기 지급한다. 기존에는 R&D 종료 이후 자금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초기와 종료 이후 균등하게 분할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현대차·기아차·모비스는 총 150억원 규모의 부품사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차 등 친환경·미래차의 부품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협력사에 교육지원, 기술지원, 공동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수소차 넥쏘 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내년 최대 44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11일 정의선 부회장은 '수소전기차(FCEV)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수소전기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크다"며 협력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산업 상생 생태계 강화를 위해 2·3차 협력사 지원을 강화한다. 3년간 2·3차 협력사 약 800개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약 150억원을 지원한다. 부품사 해외 전시회 등을 지원해 수출 마케팅도 돕는다. 이를 위해 3년간 240개사에 약 3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실력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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