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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신사업 네트워크 확충 일로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8-12-10 00:00 최종수정 : 2018-12-10 14:08

해외개척·국내회복 양동작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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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자사의 말레이시아 가전 판매 법인 발대식에 참가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자사의 말레이시아 가전 판매 법인 발대식에 참가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SK네트웍스 회장이 렌터카·렌탈 사업을 앞세워 3분기 실적 만회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속에 그동안 실적을 견인해온 유통부문에서 부진을 겪었다. 이에 그간 쌓아온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전렌탈사업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모빌리티 사업은 국내시장 확대에 나섰다.

렌탈과 카라이프 사업은 SK네트웍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3월 SK네트웍스로 복귀한 최신원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다. 최 회장은 과감한 조직개편과 인수합병(M&A)을 통해 SK네트웍스의 체질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SK매직은 인수초기인 2016년 4분기 매출 1193억원에서 올해 3분기 1665억원으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렌터카와 경정비 부문도 같은 기간 매출 1922억원에서 2677억원까지 점진적으로 성장했다.

SK네트웍스는 카라이프 사업 규모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렌탈&가전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4~6월 말레이시아 렌털 사업 진입 전략을 수립해 관련 조직을 구성했다. 10월 쿠알라룸푸르에 렌털 법인인 ‘SK Networks Retails Malaysia’ 사무실을 오픈하고 지난 4일 판매법인 발대식을 열었다.

말레이시아법인은 현지에서 SK매직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렌털 사업을 이어간다. 오는 10일부터는 SK네트웍스와 일본 가전업체 카도가 설립한 합작법인(JV) ‘카도 쿠오라’가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SK네트웍스는 신제품을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수년간 해외에서 종합상사로 다진 영업망을 기반으로 렌털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사업은 주유소 사업을 기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렌터카, 차량경정비, 맴버십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올 연말 AJ렌터카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렌터카 보유 대수 기준 점유율 12.3%에서 22.3%까지 오른다. 업계 1위인 롯데렌탈(24.0%)과 불과 1.7% 차까지 단숨에 좁히게 된다.

업계는 AJ렌터카가 개인렌탈 위주인 반면 SK네트웍스는 법인 렌탈에 강점을 지녔기 때문에 인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한 사업 추진도 전망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SK네트웍스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로 탈바꿈시키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충전기 관련 시설 구축을 맡고, SK네트웍스는 랜드마크를 신축해 문화생활 공간으로 꾸며 ‘사람을 충전’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신축 랜드마크에 맴버십 라운지 외 계획은 밝히진 않았다. 다만 “지역주민을 위한 인프라가 들어설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고심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해당 충전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차량 경정비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스피드메이트는 2016년부터 카셰여링업체 쏘카와 협력계를 구축했다. 쏘카는 SK가 지분28%를 보유하며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쏘카 차량 정비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초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Most)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주유ㆍ충전ㆍ세차ㆍ정비ㆍ타이어ㆍ렌터카ㆍ부품ㆍERSㆍ주차 등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0월에는 BC카드와 제휴를 통해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를 보강하고 공동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SK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더블바텀라인’ 경영전략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더블바텀라인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추구해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이어나간다는 의미다.

지난 10월 출범한 모빌리티 뱅크는 SK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는 중도 반납차량을 활용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자동차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모빌리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경상용차인 다마스를 1년간 무상 대여하고, 수혜기업들은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렌털료를 면제받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모델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기존 사업의 비즈모델 개선 노력과 미래 핵심 사업의 성과 가시화로 실적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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