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 폐지 결정…28년 ‘정우현 신화’ 흔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12-04 09:21

한국거래소 3일 발표…지난해 7월 정우현 전 회장 갑질 논란에 기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해 6월 촉발된 '갑질 논란'으로 MP그룹 상장 폐지를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지난해 6월 촉발된 '갑질 논란'으로 MP그룹 상장 폐지를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28년 성공신화가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MP그룹 주권을 상장폐지를 결정, 증권시장에서 퇴출당하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을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4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기업심사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이면 MP그룹 상장폐지는 최종 결정된다.

이번 상장 폐지 결정은 경영 어려움 외에도 오너인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여파로 풀이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일명 치즈 통행세로 대표되는 ‘가맹점 갑질’, ‘경비원 폭행’, ‘친인척 부당지원’ 등의 논란이 촉발됐다. 지난해 7월에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정 전 회장의 논란이 부상한 이후 한국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심사에 착수했으며, 개선기간을 1년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MP그룹의 재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장 폐지로 결론이 났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MP그룹은 실적 부진에 따른 자본잠식 등 경영상 어려움도 컸지만, 결국 이번 상장 폐지는 지난해 촉발된 정 전 회장의 갑질 논란”이라며 “상장 폐지가 최종 결정된다면 브랜드 이미지 추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