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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4자연합’ 라데팡스 김남규 대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11:29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했다.

31일 한미사이언스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미타워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정관변경(소집지, 이사 및 감사의 수, 이사의 보선, 위원회, 감사위원회의 구성 등)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라데팡스는 2024년 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4자 연합을 형성했다. 이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9.81%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삼성에스원 준법경영팀장, 삼성전자 법무실 수석변호사를 거쳐 KCGI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리스크책임자(CRO)를 역임했다. 이후 2021년 라데팡스를 설립해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서 한미사이언스 의사결정 기구 안으로 입성하며 최대주주인 신동국 회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신 회장은 박재현 전 한미약품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경영 개입 논란이 있었다.

이날 주총에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배구조와 관련해 언론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 합의를 거쳐 정리됐다"며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로 계획된 한미약품 주총·이사회에선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선임이 추진된다. 신 회장과 갈등을 빚었던 박 대표의 재선임은 무산됐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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