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년차 보험CEO 성적표③] 농협손보 오병관, 폭염에 실적 울상…연임 여부 촉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3 09:34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사장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보험업계에는 많은 CEO의 교체가 있었다. 보험업의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았던 인사도 있었고, 보험업 경험이 적거나 없어 업계의 우려를 샀던 인사도 있었다. 올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1년차 보험 CEO들의 한 해 농사에 대해 돌아본다.]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은 당초 새 농협은행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됐던 거물급 인사였다. 그런 그가 계열사인 농협손보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손보의 도약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오병관 사장은 NH농협금융지주 출범과정에서 실무 작업을 맡아 금융지주의 체제를 닦아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등에 능한 살림꾼으로 통했다. 여기에 지주 부사장을 지냈던 만큼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에도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을 안고 출범한 오병관 사장의 첫 해는 예기치 못한 불운을 만났다. 올 여름 우리나라를 덮친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손해보험업계 전체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농협손보는 자동차보험은 취급하지 않지만, 정책보험인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등을 사실상 전담해서 취급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돼지·닭 등의 가축은 물론 농작물들까지 큰 피해를 입으면서, 이 부분에서 막대한 손해율이 발생했다. 그 결과 3분기 기준 농협손보의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전년동기 거둔 232억 원에 비해 58.2%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고 울상을 지어야 했다. 3분기 누적 순익을 따져봐도 28억 원에 불과해 전년동기 대비 83.2%나 감소한 것은 물론 농협 계열사 최하위 신세를 면치 못했다.

비록 천재지변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실적감소라고 하나, 농협손보의 이 같은 부진은 임기만료를 앞둔 오병관 사장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 사장은 기본 1년에 추가로 1년을 연임하는 방식으로 인사를 진행해왔다.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의 경우에도 한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2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오병관 사장 역시 1년의 임기 연장 가능성이 점쳐지고는 있지만, 지난 4월 취임한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복안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광수 회장이 하반기 인사 방향 초점을 ‘전문성’에 맞춘 상황에서 보험업 경력이 거의 없는 오병관 사장의 입지가 불안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추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하는 것이라 현재 단계에서 말씀드릴 부분은 없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