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체는 교보생명의 20일 이사회에 사외이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한다는 점을 들어 이사회를 통해 FI들에게 IPO 재추진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정기 이사회가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안건에 IPO와 관련된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보도들은 다소 앞서간 경향이 있다”고 일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에서 IPO를 비롯한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이 담긴 보고서를 준비 중에 있다”며, “추후 이사회 등의 회사 방침은 해당 보고서가 나와봐야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8월 IPO와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확충 업무를 전담할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자본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제 주관사를 선정한지 2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는 한편, “교보생명만이 아니라 IPO를 준비 중이던 다른 기업들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IPO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부연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지분 24%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IMM PE, 베어링PE, 싱가포르투자청 등에 1조2054억 원에 매각하며 2015년 9월까지 상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상장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FI들의 지분을 신 회장에게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신창재닫기
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IFRS17 등 보험산업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섣부른 상장에 나섰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상장을 수 년 째 미뤄오고 있었다.이번에 FI들이 풋옵션 행사에 나선 것은 신창재 회장에게 IPO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듣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과거에도 교보생명은 IPO를 위한 제스쳐를 보이긴 했지만 매번 무위로 돌아가며 ‘희망고문’에 그쳤던 전력이 있다. FI들로서는 투자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입장에서 교보생명의 이러한 행보에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올해 IPO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는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인해 보험업계에 대격변이 예고된 상황에서, 보험업계는 유례없는 대대적인 체질개선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들의 외형 성장을 이끌던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급감하고, 보험업계 전반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FI들이 풋옵션 행사를 통해 당장의 IPO를 진행하는 것은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불확실성이 많은 현재의 보험업계에서 IPO를 통해 객관적인 교보생명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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