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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실적 우려는 ‘기우’…급락 딛고 반등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25 12:22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걸그룹 트와이스./사진=JYP 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걸그룹 트와이스./사진=JYP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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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전날 실적 우려로 두 자릿수 급락세를 시현한 엔터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오전 12시 13분 현재 대형 엔터 3사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 Ent.도 각각 4.18%, 0.65% 상승한 3만8600원과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급격한 시장 조정 속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해왔던 엔터주는 전날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JYP Ent.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20.31% 떨어지면서 3만100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 (-15.09%)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23%) 등도 동반 급락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에서 엔터주의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외국인 중심으로 공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YP Ent.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6억원(+675%)으로 지난 리포트에서 작성했던 영업이익 100억원 대비 하향 정정한다”며 “1월 트와이스의 일본 쇼케이스 상품(MD) 매출을 기존 대비 5억원으로 하향 반영했고, 컨텐츠 제작 비용증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하향도 소폭 반영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공매도가 몰리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이 연구원은 이날 장 마감 후 보고서를 다시 내고 “JYP Ent.의 이익 추정치를 조정한 것은 예상치 밴드 하단보다 더 보수적으로 추정하기 위함이며, SM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치에 부합하기보다 더 보수적으로 추정하기 위한 노력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공매도로 이어졌지만, 실제 이익 레벨은 훨씬 높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기획사가 단순한 테마가 아닌, 컨센서스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실적에 기반해 최소 향후 2년간 상단을 예측하기 힘든 주당순이익(EPS) 상향에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른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날 급락의 원인이 됐던 3분기 실적 우려는 엔터주의 전반적인 투자포인트를 훼손시키는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의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출총이익률(GPM)이 70~90%를 넘나드는 고마진 음원 및 유튜브 광고실적 등의 실적 비중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는 점은 대표적인 엔터주의 리레이팅 요소”라고 진단했다.

지 연구원은 “한국의 유일무이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을 높게 평가받아 중국에서 본토 아이돌을 데뷔시키며 글로벌 영역을 확대 중인 것도 레벨업 요인”이라면서 “내년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으로 전반적인 엔터주의 시가총액 확대,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세 등 긍정적인 흐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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