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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사흘째↓ ‘3.1% 바짝’… 주가 따라 낙폭 확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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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낮추며 3.1%에 바짝 다가섰다. 3주 만에 최저치다. 장중 뉴욕주가가 낙폭을 확대하자 안전자산 수요가강해진 영향이다. 다음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이고조한 점도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오후 3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수익률은 전장보다 6.9bp(1bp=0.01%p) 급락한 3.101%에거래됐다. 뉴욕주가가 계속 레벨을 낮춰가자 따라 내려 일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47%4.8bp 내렸다. 물가전망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333%3.7bp 낮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7.4bp 떨어진 2.940%에 호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주가 급락은 미 경제전망 악화 가능성, 다시 말해 성장전망 불확실성을반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 낮아진 0.40%를 기록했다.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시장 기대를 밑돈 결과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만 올랐다. 3.616%3.6bp 높아졌다. 전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새 예산안 승인을 거부하고 3주 안에 새로운 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한 영향이다. 이날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은 내년 예산안은 적절한 수준이다. 수정안을 제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밖에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3.7bp 하락한 1.625%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7bp 내린 1.319%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대 동반 급락했다. A&T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실적 악재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및 반도체업종이 부진했다. 예상을크게 밑돈 주택지표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낙폭을 빠른 속도로 넓히며장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608.01포인트(2.41%) 급락한 24583.4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84.59p(3.09%) 낮아진 2656.10에 거래됐다. 엿새 연속 하락세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9.14p(4.43%) 내린 7108.40 나타냈다. 이틀 연속 떨어지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조장 영역으로 진입했다. 일일 기준, 지난 2011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 비밀경호국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영부인이자 국무장관 앞으로 발송된 의심스러운 우편물 2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2개의 소포를 우편물 선별 과정에서 발견해 적절하게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은 이번 중간선거에서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해진 것이다. 지난해 말 통과된 세제개편안은 대기업과고소득자가 주요 수혜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공화당 후보들 지지율을 높이는 데 예상만큼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지난달 미 신규주택 판매가 약 2년 만에 최소를기록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553000호로, 전월대비 5.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월간 1.4% 줄어든 625000호를 예상했다. 8월 수치도 629000호에서 585000호로하향 수정됐다.

이번 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활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10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55.9를 기록했다.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55.5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서비스업 확장 속도도 예상보다 빨랐다. 10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전월보다 1.2포인트 오른 54.7, 예상치 54.0을상회했다.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세번 더 올려야 할 듯하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정책전망 에세이에서 두 차례 이상 금리를계속 인상해야 하며, 성장억제를 위한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하기 전에 세 차례는 더 올려야 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립금리추정치에 도달했을 때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는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미 전 지역에 걸쳐 임금과 물가가 미약 또는 온건한 속도로 상승했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진단했다. 연준은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활동 동향을 요약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무역마찰에도 노동시장 인력수급이 빠듯하지만 기업들이 직원 채용에 임금 인상보다는 휴가 연장이나보너스 지급 같은 전략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실시된 390억달러 규모 5년물 입찰수요는 부진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30배로 지난달 입찰 때의 2.39배보다 약했다. 평균인 2.48배도밑도는 수준이다. 낙찰수익률은 2.977%, 예상보다 다소 높게 결정됐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59%를 받아갔다. 다음날에는 310억달러7년물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108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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