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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한전 대구 직원, 서울 직원보다 6배 더 일해...지역별 배분 필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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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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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업무량이 근무 지역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배전설계건수가 지역별로 최대 6배 차이가 나 일부 지역은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현재 전기사용 신청시 전력선 설치 설계를 진행하는 배전설계 1인당 건수가 가장 적은 서울(36건)과 가장 많은 대구(197건)의 차이가 약 6배라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대구에 이어 부산·울산(172건), 경기(164건), 경북(162건), 제주(159건), 전북(152건), 충북(148건), 강원(141건), 광주·전남(134건), 대전·세종·충남(125건), 인천(121건), 경남(91건) 순이었다. 서울 다음으로 적은 경남도 서울보다 3배가 많은 수치다.

한편 한전은 2015년 감사에서 A지사의 1인당 설계건수가 타 지사보다 많아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협력업체 직원에 알려주고 업무를 떠넘긴 사건을 조사했다. 당시 해당지사의 1인당 설계건수는 타 지사대비 200% 넘었고, 협력업체 직원은 32.4%의 설계를 대행했다. 같은 지사에서는 업무미숙으로 34%의 설계를 떠넘기기도 했다. 당시 한전은 업무량이 많으면 협력회사 직원의 설계대행이 근절될 수 없다고 했다.

박정 의원은 "2015년 개선 요구가 있었음에도 문제가 여전하다. (한전이) 업무량 배분으로 협력업체에 갑질을 하고, 부실한 설계로 국민의 전기사용이 불편해지는 문제를 등한시 하는 것"이라며 "지역별 차이가 없도록 업무량을 배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박정 의원실.

출처 : 박정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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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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