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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경영복귀 지주사 강화…롯데지주, 롯데케미칼 자회사 편입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10-11 07:50

호텔·물산이 보유한 지분 23% 양수
"배당 재원 확보...주주가치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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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경영 선상에 복귀하자마자 롯데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지주는 11일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주식 796만5201주(지분율 23.24%)를 2조2274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 유화사들이 롯데지주로 편입된다.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의 지주사 편입을 통해 그룹의 지주 체제를 안정화하고, 유통 및 식음료 업종에 편중돼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1165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4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결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1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분할합병 과정을 통해 약 4576만주 (지분율 39.3%)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번 소각이 결정된 자기주식은 이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소각 물량은 적격분할 요건이 충족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정됐다.

주주친화 정책으로는 두 번에 걸친 대규모 사업 결합에 따라 발생한 약 7조4000억원의 자본잉여금 중 4조5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상법상 자본잉여금은 배당재원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결손금 보전이나 자본 전입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으로 주당 순자산가치가 개선될 뿐 아니라 배당 가능한 재원을 확보하면서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그룹의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 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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