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IBK기업은행 구로동 지점 IBK창공 구로 개소식에서 창업·혁신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성장지원펀드와 연계해 투자기업의 추가적인 성장자금 지원을 위해 4년간 20조원 규모의 연계대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며 "혁신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은 투자나 자금지원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종구 위원장은 "부동산에 치중된 담보대출도 동산으로 다변화하고, 과거 재무성과가 아닌 미래 수익성을 여신심사에 반영하는 선진적 기업금융 인프라도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와 IBK기업은행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IBK창공’ 사업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BK 창공은 기업은행의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멘토링, 컨설팅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육성 종합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IBK창공 마포(1호점)’에 이어 이번에 ‘IBK창공 구로(2호점)’를 개소해 20개 입주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 IBK창공 3호점의 지방개소를 시작으로 창업보육 공간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며 "IBK 창공센터는 기업과 은행에 Win-Win 모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월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에 마포(창업공간)-신촌(대학)-여의도(금융기관)를 연결한 혁신창업 삼각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입법 지원 의지도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혁신적 금융서비스의 실험을 허용하고 법 제정에 앞서 가능한 금융테스트베드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금융권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분야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