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신입사원 6명이 박진수 부회장(왼쪽 다섯째) 등 임원들과 '밀레니얼 세대와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행사를 가졌다. 사진=LG화학.
이번 행사는 신입사원들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중심적이며 회사와 구성원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 ‘기성세대와의 소통을 꺼려한다’, ‘스펙은 좋은데 그에 비해 일을 잘 못하고 정신력은 약하다’는 편견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은 올해 들어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CEO 박진수닫기

올해 박 부회장은 ‘스피크 업(Speak-up)’활동을 통해 1600명의 직원들과 직접 만났다. LG화학 관계자는 “‘스피크 업’ 활동을 통해 CEO는 직원들의 생각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고, 직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 부회장이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박 부회장은 “천주교에서 사제직을 박탈하는 파문을 뜻하는 영어 단어는 소통하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excommunication’이라며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직원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