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8센트(0.12%) 떨어진 배럴당 68.9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센트(0.05%) 내린 배럴당 78.0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추진할 경우 중국이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졌다. 중국이 미 트럼프닫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 수출량은 지난 3개월간 일평균 5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릭 페리 미 에너지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유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사우디와 러시아, 미국 등 세계 최대 산유국들이 앞으로 18개월 안에 글로벌 산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모스크바 회동에서 “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시장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미카엘 뢰밴 스코티아뱅크 원자재담당 전략가는 “원유시장이 다소 주저하는 모습이다.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열정이 별로 뜨겁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른 원유전문가는 “글로벌 원유시장이 단기적으로 무역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