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출처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고위급 실무협의에서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가 18일 경제인 수행단을 만나 면담하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방북에서 특별수행원 52명 중 17명이 경제 관련 인사로 구성했다. 이에 정부와 재계가 남북경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임종석 실장은 대기업집단 총수 동행 이유에 대해 "과거 2번에도 회담 때도 여러 경제인들과 방북했다"며 "구체적인 의제를 이야기할 것인가 하는 것은 섣부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북경협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임종석 실장은 "북한의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 여부에 연계되어 있는 것이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매우 엄격한 대북제재가 국제사회로부터 취해지고 있기 때문에 실행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뚜렷한 경계가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