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홈쇼핑은 이날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인수 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L&C는 현재 모건스탠리가 대주주다. 그간 롯데, SK 등의 인수 후보가 거론됐으나, 구체적인 가격 협상에 돌입한 업체는 현대홈쇼핑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가격은 현대 측에서 3000억원, 모건스탠리에서 4000억원 이상을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L&C는 지난해 1조636억원의 매출을 올린 건자재 전문기업이다. 건자재부문 기준 LG하우시스(2조1740억원)와 KCC(1조6784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한화L&C 인수가 확정될 시 2016년 기준 매출 5300억원을 기록한 현대H&S과 합해 매출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건자재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