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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약보합…파운드화 강세 vs 무역분쟁 우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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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째 하락했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로 파운드화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중국 무역분쟁 우려로 달러화의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오후 3시287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5% 내린 95.06을 나타냈다.

전일 영국과 독일이 브렉시트를 두고 이견을 좁힌 가운데 파운드화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파운드/달러는 0.15% 상승한 1.2926달러에 호가됐다. 유로/달러는 보합 수준인 1.162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독일이 서로의 브렉시트 핵심 요구사항을 포기, 영국과 유럽연합(EU)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일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한 언론은 독일 정부 대변인이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며 반박했다고 전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제법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엔은 전장대비 0.56% 낮아진 110.91엔에 거래됐다. 장중 110.51엔으로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일본을 다음 무역공세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5% 강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속에 위안화는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했다.

미국과 캐나다 무역협상이 이틀째 이어진 루니화(캐나다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화에 0.2% 강해졌다.

이머징 통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대체로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0.9%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가능성과 신흥국 시장 불안의 전염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했다. 대중 관세부과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은 이날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의견수렴이 끝나는 대로 관세발동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전장보다 0.2% 하락,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고점보다 20% 넘게 급락,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다.

미국의 현 경제환경이 연방준비제도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진단했다. 존 윌리엄스 총재는 버팔로경영대학원 연설에서 “견조한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이 점진적 금리인상이 이어질 수 있게 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교적 인내심 있는 상태를 유지해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며 “미약한 임금증가세는 유휴노동자원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현 경제회복세가 더 이어질 여지가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 신규실업이 예상과 달리 감소, 49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1만4000건으로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0.8% 줄었다. 시장에서는 0.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월비로는 8.3% 증가했다. 6월 증가율은 0.7%에서 0.6%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8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3으로 전월보다 2.8포인트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56.8을 예상했다.

다음날 나올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최대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8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19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7월에는 17만명 늘어난 바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전월비 0.2%다. 전달 0.3%에 비해 증가 속도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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