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총 사업비 2억달러(약 2300억원)를 들여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의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 60MW, ESS(에너지저장장치) 32MWh 를 건설한다. 사업기간 25년 동안 시설 소유권을 갖고 생산된 전력을 전량 판매하는 BOO방식이다.
지분 30%를 가진 공동사업주 LG-CNS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해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대부분을 조달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 7월 미국 괌 전력청으로부터 이번 사업을 최종 낙찰받았다. 올초 미국 괌 토지개발 심의위원회로부터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 사용을 승인 받고 지난 3월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지역 주민의 반발로 공사가 미뤄졌다.
한전 신재생개발실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토지 이용권 남용을 이유로 소송을 걸어 공사가 지연됐다"며 "조만간 승소해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이번 BOO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