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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옥석 가리기…성장하는 실적주 ‘주목’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8-23 08:44

유안타증권 ‘삼성전기∙삼성SDI∙LG이노텍∙LG유플러스∙GS리테일∙휠라코리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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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성장주 전반으로 스타일을 전환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실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실적주에 선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23일 제안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LG유플러스, GS리테일, 휠라코리아, 대상 등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고경범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급락하면서 스타일 측면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가치주에서 성장주로의 스위칭에 대해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스타일 전환은 증시 불확실성 해소 이후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지표인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Citi Macro Risk Index, MRI)는 6월 말 0.71을 고점으로 0.58까지 낮아졌지만 신흥국 리스크 인덱스는 전주에도 0.73을 기록하고 현재도 0.66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과거 신흥국 리스크 지표 절대수치가 MRI를 하회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신흥국 관련 리스크 인식이 여전히 높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 상승기의 성과 측정에서 발견되는 것은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라며 “증시 펀더멘털 약화가 거래대금 감소로 연결되고 종목별 수급이 집중될 때 벤치마크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주 카테고리에서 중소형주 비중이 큰 것도 성장주 스타일로의 전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만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성장주는 중소형주, 곧 코스닥이라는 인식으로 스타일 접근을 시장 차원으로 확장하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코스닥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R)이 15.7배로 전저점인 2016년 12월의 13.4배보다 높은 수준인 반면 코스피 PER은 8.5배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임을 감안하면 고밸류 부담에서 자유롭기 어렵다”고 관측했다.

고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에 대응할 수급 주체 부재는 여전히 코스닥의 리스크 요인”이라며 “투신과 연기금 매매 비중이 급감한 가운데 코스피와 같은 금융투자의 패시브 수급도 기대하기 어려운데 이는 작년부터 금융투자 매수를 유도했던 은행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수가 규제로 감소하고 양매도 주가연계증권(ETN) 등으로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표적인 성장주라 할만한 제약∙바이오주와 화장품주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16%, 8% 하회했고 3분기 컨센서스도 각각 9%, 6% 하향 조정됐다”며 “성장주라고 단순히 컨셉적으로 접근하기보단 실질적 이익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시 전체로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금액 기준으로 보면 은행의 기여도가 컸고 그마저도 충당금 환입 등의 영향이 컸다”며 “이런 면에서 볼 때 각 업종에서 실질적 감이ㄱ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SW), 시스템통합(SI), 인터넷, 화장품, 유통, 비철금속은 실망스런 2분기 실적을 보여줬고 2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증권도 3분기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섬유∙의복 업종과 3분기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는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관심을 제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다만 상향조정 업종조차 조정률은 크지 않은 점을 보아 종목별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며 “여전히 삼성전기, LG이노텍, 삼성SDI, LG유플러스 등은 리스팅에 유지돼 있으며 추가적으로 최근 실적을 발표한 휠라코리아, GS리테일, 대상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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