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마트.
우선 이마트는 명절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미트센터에 사전 물량 비축을 통해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지시세가 5~8% 가량 상승하고 있다. 수입육 소비 증가 등으로 한우소비에 영향을 주면서 한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냉동한우의 경우, 올해 추석에 한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상, 설 직후인 3월부터 물량을 비축해 지난해 추석 약 4만5000세트에서 올해 약 5만2000세트로 16% 가량 늘려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 대표적인 한우 선물세트인 ‘한우 혼합 1호세트’(19만8000원), ‘한우정육세트’(9만8000원),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갈비세트’(28만원) 등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일부 냉장 선물세트의 경우에도 산지와의 사전 계약과 마진 최소화 등의 노력을 통해 ‘국산의 힘 제주 한우세트’(298,000원), ‘피코크 한우냉장 4호세트’(200,000원) 등은 가격을 동결했다.
수산물의 경우에는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굴비 선물세트의 경우에는 원물인 참조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0% 정도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하거나 10% 내외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굴비 가격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이유는 참조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기에 협력회사와 함께 공동구매하고 자체 마진을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 ‘특선 영광참굴비 2호세트(0.85kg)’는 4만9000원(카드할인가, 정상가: 7만원) 으로 지난해 추석과 가격이 동일하며, ‘특선 참굴비 1호세트(1kg)’ 의 경우 지난 추석 9만원(카드할인가, 정상가: 10만원) 에서 올해 9만9000원(카드할인가, 정상가: 11만원) 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