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16일부터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한다. 인상률은 40%로 이는 2007년 이후 약 11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아울러 아이스크림 제품인 ‘토네이도’의 초코와 녹차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딸기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원유값 인상과 생산비용 증가 등에 따라 10여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원유 수매 가격을 리터당 4원 인상한 926원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원유값 인상 여파로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 역시 오는 16일부터 흰 우유(1L)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2480원에서 2570원으로 3.6% 인상한다.
다만 일각에선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을 두고 지나치게 폭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롯데리아 관계자는 “낙농진흥회의 가격 인상 여파로 우유 납품처가 공급하는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