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MAIST: Mobis Artificial Intelligence Software Testing)’와 함께, 딥러닝을 탑재한 대화형 개발문서 검색로봇(챗봇)을 최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부터 마이스트를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전장 전 부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제동과 조향 등의 핵심부품은 물론 자율주행·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친환경 등 미래차 연구 전 부문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기지인 인도연구소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도입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문서 챗봇 ‘마이봇’은 20만 건에 이르는 방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료를 연구원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개발됐다.
현대모비스는 마이봇을 내년까지 주요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부문 외에도 각종 사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운영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AI 기반 기술 도입으로 인력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들은 소프트웨어 설계 등 업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을 위해 현재 800명 수준인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2025년까지 4000명 수준으로 확대,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 인재로 육성할 방침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