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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트럼프발 美금리 하락, 외국인 3선 매수 등으로 강세 흐름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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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CHECK(3220)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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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미국채 금리 하락, 외국인의 3년 선물 매수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8틱 오른 108.23, 10년 선물(KXFA020)은 19틱 상승한 121.65를 기록했다.

이날은 외국인의 3년 선물 매수 등이 가격을 끌어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연준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최근까지 선물을 대거 샀지만, 이들이 매도로 돌아설 기미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외국인은 이날도 3선을 많이 샀다. 대기 매수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장이 생각처럼 잘 밀리지 않자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3선을 4055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은 542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선을 2946계약, 10선을 662계약 순매수했다. 은행이 3선을 6730계약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증권사와 반대 포지션을 취했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물(KTBS03) 최종호가수익률은 1.2bp 하락한 2.077%, 국고5년물(KTBS05)은 1.4bp 떨어진 2.315%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KTBS10)은 1.8bp 내린 2.522%에 자리했다.

■ 트럼프, 금리 올리는 연준에 불만 제기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3틱 오른 108.18, 10년 선물은 15틱 상승한 121.61로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 시장도 강하게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1bp 하락한 2.8395%, 국채30년물은 2.82bp 떨어진 2.957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06bp 내린 2.5825%, 국채5년물은 3.07bp 빠진 2.7353%에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나는 즐겁지 않다(I'm not thrilled)"고 했다.

그는 특히 일본, 유로존 등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운영하고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하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미국만 금리를 올리면 상황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초반 국내시장의 강세폭은 제한적이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은 점점 더 강해졌다. 외국인이 3선을 꾸준히 매수하는 가운데 증권사가 선물 매수폭을 키우면서 가격 상승세가 탄력을 받았다.

채권가격이 하락에 한계를 보이면서 매수가 붙은 데다 글로벌 안전자산선호에 대한 기대감들도 보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과 달러 강세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가운데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절하해서 고시했다"면서 "이런 모습들을 보면 다시금 무역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강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밀기기 쉽지 않다는 견해들도 보인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마치 습관처럼 오늘도 장중 장이 강해져 버렸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계속되고 있고 주변 환경을 볼 때 채권을 적극 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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