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의 데이비드 아담스 전략가는 19일 "금리가 낮은 북아시아 통화의 약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1분기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는 등 약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외국자본이 중국 채권매수 등으로 들어갔던 측면이 지금은 인민은행의 완화적 스텝에 보조를 맞추면서 위안화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담스 전략가는 "미 달러화가 유로화 등 다른 통화에 대해 보다 광범위하게 턴 어라운드를 해야 달러/위안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성장둔화와 관세위험에 따른 인민은행의 완화적 조치가 이어지면서 위안화는 추가 약세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주가가 글로벌 주가를 확연히 밑돌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청산 압력으로 작용한다"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안정돼야 광범위한 달러화 랠리도 무디어지면서 달러/위안이 고점을 찍고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런 시기에 올 때까지 달러/이머징 통화의 상승세는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