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장전] 트럼프의 연준 금리인상 비판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20 07:5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미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제한적으로 강세 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최근 움직일 룸이 많지 않은 가운데 캐리 정도를 노리는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 매매나 주식시장 동향 등이 조금씩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비난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미국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1bp 하락한 2.8395%, 국채30년물은 2.82bp 떨어진 2.957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06bp 내린 2.5825%, 국채5년물은 3.07bp 빠진 2.7353%에 자리했다.

트럼프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나는 즐겁지 않다(I'm not thrilled)"고 했다.

일본, 유로존 등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운영하고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하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미국만 금리를 올리면 상황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나는 그들(연준)이 생각할 때 가장 좋은 결정을 하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달러지수는 0.1% 오른 95.216을 기록했다. 장중 1년래 최고치로 올랐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강세 우려 발언에 상승폭을 줄인 것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7000건을 기록해 1969년 12월 이후 48년만의 최저치였다. 시장 예상 22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미국의 노동시장이 상당히 탄탄하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다.

뉴욕 주가는 무역분쟁 우려, 일부 기업의 실적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특히 EU가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부과를 우려하면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134.79p(0.53%) 하락한 2만5064.50, S&P500은 11.13p(0.40%) 떨어진 2804.49, 나스닥은 29.15p(0.37%) 빠진 7825.30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대내외 우호적인 재료 속에 밀리면 사자로 대응하는 모습이 많다. 대외적으로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고용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은이 금리를 한 차례 올리더라도 시장 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제한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선물매매 등이 계속 관심이다. 외국인의 3선 매수가 역시적 고점 수준에 가까워졌고 10선은 최고치를 경신하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이들의 매수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계속해서 반등세가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 주가지수 흐름도 관심이다. 주가지수는 분위기를 쇄신하나 싶다가도 장 후반 고꾸라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아울러 9개월만의 최고치인 1133.2원까지 오른 달러/원 향방도 주목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