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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다시 최고치 경신 기대”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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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06 09:54 최종수정 : 2018-07-06 10:31

“디램 업황 견조…투자심리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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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증권가에서 내놓은 전망치(컨센서스)보다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온 분기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재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8000억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로는 5.19%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다는 5.37%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58조원으로 전년 대비 4.92% 줄어들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4.23% 감소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6년 3분기 5조200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5조600억원, 매출 60조원으로 4개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온 바 있다.

증권가 컨센서스도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0조555억원(전년 대비 –1.5%), 영업이익 15조2074억원(+8.6%)이다.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2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가량 적게 나타난 것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한 이유는 매출은 제품가격(낸드, LCD, 스마트폰) 하락, 영업이익은 비용(IM 마케팅) 발생 및 디스플레이 실적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는 다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증권가의 삼성전자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65조762억원(+4.9%) 영업이익 17조1859억원(18.3%)으로 집계됐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세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이는 반도체 부문의 추가 개선 및 수율 정상화, 디스플레이(DP) 부문의 본격적 회복, IM 부문의 비용감축 기조와 신제품의 초기 출하 효과 및 우호적 환경 속 계절성이 회복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DP)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면서 17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4조7000억원, 영업이익 16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 고객향 하반기 신모델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가 전망 역시 낙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강호 연구원은 “반도체(낸드) 사업 부문의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디램 업황이 견조하고 재고수준도 1주 내외로 낮으며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이슈에도 디램 공급사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투자심리는 긍정적”이라며 “2분기 잠정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반도체 중심의 이익 안정성에 대한 신뢰는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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