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하반기 중금리 대출 상품이 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되는 것에 맞춰 새로운 중금리 대출 상품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출 총량규제를 중금리 대출은 받지 않게 돼 새로운 상품 출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도 금리를 낮춘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외에 다른 카드사들은 금리 조정으로 하반기를 대비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새로운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했으나 기존 상품 금리를 4.95%~19.9%로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롯데카드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신용카드 이용 중인 만 25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무서류 무방문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즉시대출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직장인대출 2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 상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신한카드는 주부, 프리랜서 대상 즉시대출, 국민연금납부자대출, 국민연금수령자대출, 병원장 대상 의사전용대출, 페이닥터 대상 의사전용대출, 가맹점대출, 공무원대출, 아파트소유자대출, 스피드론II과 수수료 없이 5분안에 대출되는 MF일반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24시간 대출금이 즉시 입금되는 우리카드 신용대출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지난 1일 '프라임론' 최고금리를 23.9%에서 19.9%로 금리를 조정했다.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함이다. 카드업계는 정률제 시행,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카드론도 대출 총량 규제를 받아 자산을 늘리지 못하면서 수익원이 줄어든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먹거리가 없다보니 규제를 받지 않은 중금리 대출 출시에 나서는것"이라며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