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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보험사, 신종자본증권 외 자본확충 대안 마련해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03 11:36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상황 / 자료=보험연구원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상황 / 자료=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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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21년 다가올 IFRS17에 대비해 최근 국내 보험회사들이 앞다퉈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확충을 위해 별도의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사들이 주로 채택중인 자본확충 수단에는 유상증자, 후순위채권, 신종자본증권 등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활발한 것은 해외통화표시 신종자본증권 발행 확대로 나타났다. 올해만 해도 한화생명이 10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으며, 교보생명과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은 물론 KDB생명·현대라이프 등 중소형 보험사들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든든한 자본력을 지닌 대주주를 갖춰야만 받을 수 있는 유상증자와는 달리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업 자체 가치에 따라 발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종자본증권은 기업회계 기준의 자본과 감독회계 기준의 가용자본으로 인정받아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 관리에 도움이 된다.

현재 국내 보험사가 발행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미국 달러화표시 5년간 중도 비상환(Non-call), 만기 30년, 5% 수준의 금리, 중도 상환 시 금리상향조건이 부여된 유가증권이 대부분이다.

보험연구원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비용과 더불어 잠재 편익을 고려하면 현재 국내 보험회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미국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 해외신종증권 발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은 “미국금리가 급등해 한·미 양국 간 금리 차가 확대될 경우, 순조달비용이 다른 잠재적 편익을 압도해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국내 금리까지 동반 상승하는 경우 채권평가손실에 따른 가용자본 위축으로 RBC 비율이 낮은 보험사들은 재무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임 연구위원은 “따라서 보험회사들은 추가적으로 가용자본을 확충하는 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어 자본확충 대안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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