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상조 ‘SI’ 오너지분 매각 압박…롯데·CJ ‘희비교차’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5 00:00

롯데정보통신, 분할합병으로 오너지분 ‘0’
40% 육박 CJ올리브 당혹…힘받는 상장론

김상조 ‘SI’ 오너지분 매각 압박…롯데·CJ ‘희비교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비주력 시스템통합(SI) 계열사에 대한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를 지적하자 롯데와 CJ그룹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의 분할·합병으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한 반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김 위원장이 콕 찝은 비상장·총수일가 지분 다수 보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영 승계의 핵심으로 꼽혀 지분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 거세지는 공정위의 대기업 규제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총수일가가 대기업의 핵심 사업과 관계없는 회사 지분을 보유한 뒤 일감을 몰아줘 부당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지목한 총수일가 사익편취 및 부당 내부거래 의혹 업종은 △SI △물류 △부동산관리 △광고회사 등 네가지다. 그는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경우 공정위의 조사대상이 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도 던졌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중 특수관계인(총수일가) 지분이 상장사의 경우 30%, 비상장자의 경우 20%이면서 내부 거래액이 20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12% 이상 이면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조사 대상이 된다.

특히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SI업체에 이목이 집중됐다. SI는 기업의 정보시스템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정보기술은 경영 핵심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보안 유지상 내부거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SI업계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의 지분 매각 압박에 대기업 SI 계열사인 삼성SDS(총수일가 지분 17.01%), 신세계I&C(6.97%)의 지난 15일 주가는 각각 전일대비 14%, 13.69%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비상장 주식을 두고 한 말”이라고 해명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여전히 비상장 SI 계열사의 총수일가 지분 매각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공정위의 사정권 안에 포함돼있다.

◇ 한숨 돌린 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의 한 때 총수일가 지분율은 24.77%로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내부거래 매출 규모는 6659억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8285억원)의 80.3%에 달했다. 주로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등 전 그룹 계열사의 시스템 설계 및 개발, 네트워크 공사 업무 등을 담당했다.

공정거래법상 완벽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김 위원장이 주문한 해결 ‘교과서’에 가까워졌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1월 롯데아이티테크(투자부문과 롯데정보통신(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했다.

롯데아이티테크가 롯데정보통신 지분 100%를 소유하면서 기존 총수일가 지분은 모두 사라져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해소됐다.

이후 롯데아이티테크가 롯데지주 내로 편입되면서 ‘롯데지주→롯데아이티테크→롯데정보통신’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현재 롯데정보통신은 내달 말 상장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상장이 완료되면 롯데정보통신은 경영 투명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CJ올리브네트웍스 상장 나설까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총수일가 총 지분율이 39.6%에 달한다. 지난해 계열사간 거래로 올린 매출은 3444억원(18.9%)으로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 대상이다.

총수 중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 회장의 차남인 이선호닫기이선호기사 모아보기 CJ제일제당 부장이 17.9%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4.8%,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미주지역본부 통합마케팅담당 상무가 6.9%를 들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핵심 사업은 CJ그룹의 정보시스템 관리와 헬스앤뷰티(H&B)숍 올리브영 등 두 축으로 나뉜다. 합병 전 CJ시스템즈의 내부거래 비중은 타 그룹 SI업체와 마찬가지로 80%에 육박했으나 합병을 통해 비율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위의 가이드라인을 넘은 내부거래 비중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내부거래 규모는 2015년 2721억원(25.78%), 2016년 2746억원(19.08%), 지난해 3444억원(18.9%)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상장을 통한 총수일가 지분 매각 △CJ주식회사와의 분할·합병 등이 거론된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합병 이후 커진 몸집 탓에 경영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며 최근 몇 년간 상장이 점쳐져왔다.

재계 관계자는 “CJ 계열사 중 이재현 회장을 제외한 총수일가 지분이 가장 많은 곳이 CJ올리브네트웍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당장은 지분 매각대신 내부거래 비중을 계속 낮춰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추석 연휴’ 상차림 준비하다 깜빡한 재료, 어디서 살까 추석 상차림을 준비하다 빠뜨린 재료를 뒤늦게 발견하거나, 예상보다 많은 가족이 모여 음식과 생필품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다. 평소라면 가까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명절에는 점포별로 영업시간이 달라지고 문을 닫는 곳도 많아 난감해진다. 유통업계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 평소처럼 새벽·주간배송과 배달·픽업 서비스를 제공, 연휴 중에도 필요한 상품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계란이나 식용유, 채소처럼 장을 보면서 깜빡한 식재료가 있다면 대형마트 기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먼저 살펴볼 만하다. SSG닷컴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쓱배송’을 운영한다. 잡채와 갈비탕 등 간편식부터 과일과 디저트, 음식 보관용기 2 HLB, 담관암 신약 ‘리픽투’ FDA 승인 HLB가 FGFR2 표적 항암제 ‘리픽투(LYRFIGTU, 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23일(현지시각) FDA로부터 리픽투를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담관암(CCA)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항암 신약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미국 FDA에 직접 제출해 허가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엘레바는 2024년 리픽투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이후 기존 임상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정리하고 허가 전략을 수립하는 등 승인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주도해 왔다. 이번 승인으로 HLB는 글로벌 항암 신약의 3 부영그룹, 어린이집 교직원 746명에 추석 선물 부영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직원 746명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부영그룹은 영유아 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64개원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부영그룹은 2020년부터 7년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취지다.부영그룹 관계자는 “아이들의 곁에서 정성을 다해 보육에 힘써주시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석 선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보육에 전념할 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