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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필리핀 항만사업에 1억7300만달러 EDCF 지원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05 08:34

은성수 행장 "국내기업 필리핀 인프라사업 진출 기반될 것"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사진제공=수출입은행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사진제공=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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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4일 필리핀 재무부와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억7300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수은 행장과 카를로스 도밍게스(Carlos Dominguez)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은 EDCF가 지원하는 최초의 항만 건설 사업이다. 필리핀은 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국가로 지리적 특성상 물류운송 대부분을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항만 인프라의 확충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세부항의 열악한 인프라는 물동량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워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항만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필리핀 정부는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을 국가 전체 인프라사업 중 최우선 추진사업 리스트(Flagship Infrastructure Projects, 75개 선정)에 등재하고, 지난해 우리 정부에 EDCF 차관을 요청해왔다.

이날 체결된 차관공여계약에 따라 1억7300만달러의 EDCF 기금이 필리핀에 제공되면 항만 인프라가 확충돼 해상운송 여건이 매우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필리핀의 산업과 경제부문에서도 성장효과가 나타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이 끝난 후 "전통적 우방국이며 한국전 참전국인 필리핀의 최우선 국책사업을 지원하여 두 나라간 경협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17~2022년 한-필리핀 EDCF 기본약정 10억달러에 의거한 첫 차관공여계약 체결사업이자 대형 교통인프라 사업으로, 향후 추진될 인프라 사업에 있어 국내기업의 진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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