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재보험 의존도 낮추고 보험계리사 늘리고… 손보업계 경쟁 촉진 본격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03 14:06

금융위원회, '손해보험산업 혁신·발전방안 2단계' 발표

재보험 의존도 낮추고 보험계리사 늘리고… 손보업계 경쟁 촉진 본격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손해보험사의 재보험 의존도를 낮추고 보험계리사 합격자를 500명가량 늘리는 등, 손보업계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손해보험의 혁신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기업이 가입하는 보험의 보험료 및 서비스 경쟁 촉진 방안’을 통해 손해보험이 국민 실생활에 보다 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금융위원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손해보험을 취급하는 재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이 기준은 보험개발원이 전체 보험사 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보험료를 참조하거나, 보험사가 보유한 자체 통계를 통해 산출된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는 정확한 적용 기준이 없는 탓에 재보험사가 제시한 보험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비중이 전체 기업성 보험의 79.2%(2015년 기준 상해 제외)에 달하는 등 기업성 보험의 가격 경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대형 보험사의 재산종합, 기술, 선박보험 등에 보험사가 내부 기준에 따라 정한 보험요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여력이 충분한 대형사를 중심으로 개시하되, 2020년 이후부터는 중소형사도 관련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스스로 보험료를 산출하는 보험사는 금감원 경영실태 평가에 가산점도 주어진다.

아울러 보험사의 장기저축성보험 및 재보험사 의존도를 낮춰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은 IFRS17에 효과적으로 대비시키고자 했다.

먼저 내년부터 은행에서 판매되는 방카슈랑스 상품의 ‘25% 룰’ 규제를 적용할 때, 단기 손해보험 역시 초회 보험료 기준으로 판매 비중을 계산하도록 규정이 개정된다. 기존 방카슈랑스는 연간 신규 보험 판매액 중 특정 보험사 상품 모집액이 전체의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제한다. 이 모집액을 계산할 때 장기 저축성 보험은 가입 첫 달에 내는 보험료만 반영하고, 단기 손해 보험은 그해에 받은 보험료 전액을 합쳐 적용케 하다 보니 보험사도 규제를 피하기 유리한 장기 저축성 보험을 주로 취급해 왔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손해보험사가 일반 손해 보험을 통해 받는 보험료에서 재보험사에 낸 보험료를 뺀 금액이 반드시 10%를 넘도록 규제를 새로 도입한다. 보험사가 판매한 보험 상품의 보험금 지급 책임을 보장해주는 재보험사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말라는 목적에서다. 금융당국은 중장기적으로 이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에 재보험 감독 기준과 내부 통제 기준 등을 개선 및 구체화하고 전업 재보험사 신규 설립도 적극적으로 인가하기로 했다.

보험계리사가 부족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보험업계를 위한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내년부터는 보험계리사 시험에 과목별 최소 선발 예정 인원 제도를 도입해 보험 계리사 최종 합격자를 2022년까지 5년간 기존 310명에서 810명으로 500명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상품개발 인력을 늘릴 수 있는 동시에, 정부의 일자리마련 정책에도 부합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손해보험 전문 계리사 제도를 도입하고, 2022년부터는 기업성 보험 전문 인수 심사역 자격증을 새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하주식 금융위 보험과장은 “이번 발전방안의 핵심은 손해보험사들의 건전한 경쟁을 촉구해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보험업계 전체의 인프라 확장을 위해 당국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