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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보험 거래 수지 4600억 적자…전년比 적자폭 8.4% 확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5-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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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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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우리나라의 재보험 시장 수지가 지난해 4600억 원의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 규모가 358억 원(8.4%)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국내외 재보험 거래의 수지차(收支差)를 분석한 결과, 국내외 재보험 거래는 해외 유출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해외 수재는 4199억 원을 기록한 반면, 해외 출재는 838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손해보험사 일반보험의 해외 수지차 적자가 2932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코리안리 등 전업 재보험사의 수지차 적자가 1851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미국 허리케인과 홍콩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재보험금 지급과 재재보험 출재 증가 등으로 해외 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업 재보험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2170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64억 원(32.9%) 감소했다. 이는 보험 영업이익이 장기보험 수재 증가로 492억 원 늘어난 반면,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로 투자이익이 1646억 원(78.1%)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다.

금융감독원 측은은 “지난해 재보험 시장의 해외 수지차 적자가 커진 것은 고액 기업보험의 해외 출재가 주된 원인으로,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국내 보험사의 보유 비율을 늘리고 우량 해외 물건의 수재를 지원하는 한편, 위험 분산 효과가 낮은 해외 출재는 자제를 유도할 것"이며, “재보험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고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감독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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